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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짓기

밥을 제대로 짓기 위해서는 화력조절이 매우 중요하다. 수분이 쌀에 스며들고 쌀 속의 전분이 완전히 익어야 맛있는 밥이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불의 세기가 적당히 조절돼야 한다.밥을 안친 다음에는 처음부터 불길을 세게 하여 끓이지만 일단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야 한다. 물론 이때도 쌀은 아직 딱딱하고 전분 성분도 덜익은 상태지만 그렇다고 계속 불을 지피면 밥은 타고 만다. 경기부양을 위한 미국 연준리의 금리정책을 보면 밥짓기와 비슷하다. 연초부터 시작된 전격적이고 강력한 금리인하가 밥짓기의 초기과정인 센 불 지피기였다면 전일 발표된 소폭의 금리인하는 끓기 시작한 밥을 제대로 익히기 위해 불길을 줄이는 과정으로 이해된다. 경기 선행지수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타난데다 경제지표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소비자 신뢰지수도 지난 6개월 사이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불을 줄여도 될 만큼 충분히 끓었다고 연준리는 판단하는 것 같다. /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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