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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추천주] OCI머티리얼즈(036490)



안병국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 OCI머티리얼즈는 2ㆍ4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 LCD, 태양광 등 전방 산업이 부진했으나 삼불화질소(NF3)판매량이 증가했고, 판매 가격이 인상된 덕분이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1% 증가한 802억원, 영업이익은 30.4% 늘어난 28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ㆍ4분기와 대비해서도 11.6%, 18.3%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전반적으로 예상치(매출액 822억원, 영업이익률 35.7%)에 부합하는 실적이었다. NF3의 경우 연간 1,000톤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4라인 3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출하량이 1ㆍ4분기에 비해 13.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1ㆍ4분기 대비 생산능력이 12.2%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OCI머티리얼즈의 공장 가동률은 100%에 육박했음을 알 수 있다. 판매 수요가 많아서 가격도 전분기 대비 5% 인상된 것으로 파악된다. OCI머리티얼즈에서 생산하는 모노실란도 불황과 단가 인하 압력을 버텨내면서 매출액이 1ㆍ4분기에 비해 다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락하면서 REC 등 모노실란으로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늘어나 시장에 물량은 증가했다. 공급 증가로 인해 가격 하락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OCI머티리얼즈는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해 가동률을 점진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가동률 상승을 통한 고정비 부담 감소 효과로 모노실란 업황 둔화로 인한 실적 악화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LCD 및 반도체 생산량 감소가 주력 제품인 NF3 수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여전히 공급이 적은 상황이어서 물량 판매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3ㆍ4분기에는 판매 가격의 인상 효과가 사라지는 데다 추가 증설이 없어서 실적이 다소 정체될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연간 생산 1,000톤 규모의 NF3 5라인 1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4ㆍ4분기에는 매출 규모와 수익성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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