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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체감경기 8개월 연속 호전

CBSI, 대형사 100 넘고 중소사 74 "양극화 더 심화"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증액 및 조기집행의 영향으로 8개월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대형업체와 중소업체 간 체감경기 양극화 현상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7월 CBSI는 6월의 92.2보다 7.1포인트 오른 99.3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CBSI는 지난해 11월 사상 최저인 14.6을 기록한 후 8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CBSI는 2002년 12월 102를 기록한 후 6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체 규모별로 보면 대형업체 지수는 전월 대비 22포인트 상승한 114.3을 기록해 기준선인 100을 넘어섰다. 대형업체 지수가 110을 넘어선 것은 2002월 12월 이후 6년7개월 만이다. 중견업체 지수도 전월 대비 8.7포인트 상승한 105.9를 기록, 6년11개월 만에 기준선을 넘어섰다. 반면 중소업체지수는 전월 대비 12.3포인트 하락한 74.2를 기록, 80선을 회복한 지 2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체감경기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C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체감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건설업체가 그렇지 않다고 보는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다. 이홍일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SOC 예산 증액 및 조기집행 영향으로 하반기에는 공공공사 수주 등이 상반기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민간공사 수주침체 및 미분양 적체 상태도 크게 개선되기 어려워 회복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7월 실사지수와 달리 8월 전망치는 전월 대비 3.1포인트 하락한 96.2를 기록, 체감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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