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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네트웍스, “해외시장 확대 바탕으로 내년 본격 성장 자신”

네트워크 통신장비업체인 다산네트웍스가 해외시장 확장을 바탕으로 2014년 본격 성장을 자신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산네트웍스는 올 해 해외 주요 거래선이 추가되는 큰 성과를 거뒀다. 대표적인 곳으로 최근 공급사로 선정된 대만의 최대 통신사업자 청화텔레콤은 대만 유무선통신 1위 사업자로, 최근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내년부터 향후 수 년간 장비 공급이 지속될 예정이다.

또한 11월 말에는 베트남 최대 통신사업자인 비에텔과 스위치 제품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베트남 사업이 본격화되기도 했다. 비에텔은 세계 10위권의 거대 통신사업자로서, 이를 통해 인도차이나반도(캄보디아, 라오스), 아프리카(카메룬) 등 전 세계 15개 국가의 통신인프라 구축 사업에 장비를 공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실제 다산네트웍스는 2009년 이래 꾸준히 해외 매출 비중을 높여와, 현재 전체 매출의 40%이상을 해외 시장에서 달성하고 있다. 미국, 일본, 중국에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고, 인도와 베트남, 중국에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다산네트웍스 자체 브랜드로 대만,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 외 브라질과 동유럽 등 세계 각지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통신장비 공급 외에도 지난 9월에는 국내 네트워크 장비 기업 최초로 해외 통신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자회사인 J-모바일을 통해 일본내 IP-PTT(IP 기반의 무전통신 서비스) 전국 상용서비스를 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 소프트뱅크와 같은 안정적인 해외 거래선을 바탕으로, 통신장비 투자가 활발한 중남미지역, 동유럽 및 대만,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국내외 기업과의 협력은 물론, 자체 브랜드를 통한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더 많은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 사업계획이 수립 중이라 구체적인 전망은 1월 이후에 가능하지만, 해외시장 신규 거래선 증가로 수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고, 국내 기업 공공시장 사업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ICT진흥특별법 제정으로 네트워크 장비 국산화 가속화도 기대해볼 수 있어 2014년에는 다양한 기회 요인이 존재해 밝은 전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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