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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전자부품사 변신 선언

"차부품사업 완전철수… 올 매출4조 달성"삼성전기는 앞으로 자동차부품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첨단 전자부품 생산 전문업체로 전환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형도(李亨道) 삼성전기 사장은 28일 서울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가진 기업투자설명회(IR)를 통해 자동차부품 사업에 대한 이같은 입장을 확고히 밝혔다. 李사장은 『삼성전기는 21세기 디지털 시대를 맞아 첨단 전자부품과 부품모듈을 전문 생산하는 기업으로 변신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기존의 부산공장을 자동차부품 중심에서 첨단 전자부품 생산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삼성전기 부산공장은 이미 MLCC(적층 세라믹 초소형 콘덴서), MLD(다층 인쇄회로기판) 등 첨단 전자부품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해나가고 있으며 자동차부품 생산에 참여했던 인력에 대한 전자부품 분야로의 재배치를 완료했다. 李사장은 또 이날 『삼성전기의 지난해 매출액은 3조282억원, 당기순이익은 1,415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매출 4조원, 당기순이익 4,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편 『앞으로의 산업 흐름은 완성품 제조업체가 아닌 부분품 및 부품 공급업체가 보다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일 것』이라며 『시간이 흐를수록 삼성전기의 기업가치가 상승, 기존의 완성품업체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또 오는 3월 중에 필리핀 현지 전자부품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기 필리핀공장은 지난해 5월부터 착공, 오는 4월부터 MLCC 등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해외 생산기지 역할을 수행할 삼성전기 필리핀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생산능력은 MLCC 100억개, 이동통신용 필터 1억개, 칩저항 170억개에 달하며 올해 매출목표는 1억달러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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