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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실적개선 지속"

하나대투증권

한국전력의 3ㆍ4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에 부합한데다 내년에도 실적 개선추세가 이어질 것으로전망됐다. 정민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1일 "통합한국전력(6개 발전자회사 포함)의 3ㆍ4분기 매출액은 9조2,7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나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1조7,519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추정치와 비슷했다"며 " 전력소비의 증가와 함께 요금인상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에도 환율이 하향 안정화 기조를 이룰 가능성이 높아 원가부담을 덜 수 있고 지속적인 비용절감 노력 등으로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며 "전기요금을 추가로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호재"라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은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로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와 관련,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날 "4ㆍ4분기에는 급격히 상승했던 국제 에너지 가격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3,0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실적이 양호했던 지난 2007년 4ㆍ4분기 영업손실 규모와 비교할 때 크게 낮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연구원은 "4ㆍ4분기 일시 적자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는 2조6,00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돼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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