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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獨 소매금융부문 매각 검토

성사땐 62억弗 자금 확보


미국발 모기지 부실의 희생양인 씨티그룹이 대대적인 구조 조정의 일환으로 독일에 진출한 자사의 상업은행 부문을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파이낸셜타임스는 씨티측이 비크람 팬디트 최고경영자(CEO)의 5,000억달러 자산매각 방침에 따라 수익이 저조한 독일의 상업은행 사업을 매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해외사업 매각방안은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의 부실 이후 처음 나온 것이며, 독일에 진출한지 80년이 넘은 씨티로선 상당히 큰 규모다. 독일 씨티은행은 직원 6,800명과 340개의 지점을 갖고 있으며 약 325만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매각이 성사되면 약 62억달러(50억유로)의 자금을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씨티는 독일내 투자은행 사업은 계속할 방침이다. 씨티가 해외지사 중에서도 독일을 처음 택한 것은 이곳의 상업은행 사업이 만성적인 저수익 구조에 해당한다는 경영진의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팬디트 CEO는 독일쪽 소매금융 사업이 지지부진하다며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취미처럼 즐기고 있을 여유가 없다”고 일침했다. 이번 매각설이 나돌자 도이체 방크 등 현지 은행들 및 독일에 사업확장을 노리는 다른 대형은행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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