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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끄는 MOT대학원] 전남대학교

20인 미만 중기 재직자 주축 산업구조혁신 '인큐베이터'로

손기형 단장

전남대학교 MOT사업단(단장 손기형·사진)은 지방 경영전문대학원으로서는 유일하게 AACSB(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인증을 받은 곳이다. 사업단은 특히 공고한 경영 학문의 토대 위에서 5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현장 중심 기술경영 학위과정으로 발전해왔다.

다른 수도권 대학의 MOT과정과 차별화되는 점은 20인 미만의 중소기업 재직자가 주축으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이곳에서 기술경영수업을 받은 인재들은 광주연구개발특구와 과학비즈니스벨트, 기업들이 모이고 있는 나주기업혁신도시를 현장으로 삼고 배운 것들을 적용하고 있다. 이미 MOT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이 지역 토대의 광산업 IT·자동차 부품산업, 금형산업 등 지역산업발전에 기여 중이다.

전남대 MOT사업단만의 인재양성의 비결은 학생들 스스로 진행하는 기술사업화 프로젝트인 '캡스톤 프로젝트'. 2년간의 과정 중 1년을 할애해야 하는 프로젝트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기술사업화의 아이디어를 비즈니스 모델로 구체화해 사업계획을 완성한다. 또 기업의 기술경영 문제들을 정의,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최적의 해결책을 찾아내기도 한다. 팀 프로젝트에는 중소기업 재직자, 공공연구소, 혁신기관 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학생들이 참여하는데 이들의 연계 자체가 산학연 협동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도 있다.



이러한 강점들과 더불어 전남대는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구조 혁신의 인큐베이터로 거듭나고 있다. 손기형 전남대 MOT 사업단장은 "이제는 첨단 기술을 의미하는 하이테크 외에도 미드테크(mid-tech), 로우테크(low-tech) 분야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전남대 MOT과정을 통해 낮은 수준의 기술이라도 혁신적인 제품 아이디어, 디자인과 결합시켜 중소기업이 기술경영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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