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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펀드 50兆 돌파 눈앞

19일연속 증가 49조8,000억…올들어 채권형도 추월


주식형펀드 50兆 돌파 눈앞 20일연속 증가 49조8,961억…올들어 채권형도 추월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5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달 들어 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차익 실현성 환매가 나올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2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최근 20거래일 연속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지난 1일 현재 49조8,961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50조원까지는 불과 1,039억원만을 남겨놓은 상태다.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급증하기 시작한 것은 적립식펀드 열풍이 불기 시작한 2004년부터. 2004년 말 8조5,516억원이었던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2005년 말 26조1,784억원, 2006년 말 46조5,460억원으로 급증한 데 이어 마침내 '50조원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전체 펀드 설정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4년 말 4.6%에서 2005년 말 12.8%, 2006년 말 19.8%로 확대됐으며 1일 현재 24.4%까지 늘어난 상태다. 이 같은 주식형펀드 '전성시대'가 열리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역시 적립식펀드. 지난해 주식시장이 하락 횡보장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적립식펀드 설정액은 지난해 말 기준 28조9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중 22조130억원이 '주식형' 적립식펀드였으며, 이는 지난해 말 주식형펀드 설정액 46조5,460억원의 절반(47.29%) 가까운 비중이다. 또 지난해부터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도 주식형펀드 설정액 50조원 시대에 한몫을 했다. 국내에 설정된 해외주식투자펀드의 경우 주식형펀드 설정액으로 집계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식형펀드는 지금까지 줄곧 설정액 측면에서 앞섰던 채권형펀드도 추월했다. 지난달 23일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채권형을 처음으로 앞지른 후 격차를 계속 벌리고 있다. 사실 2000년 6월 이전에도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채권형보다 더 많았지만 당시에는 펀드에 주식이 1주만 들어가도 주식형으로 분류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올들어 처음으로 주식형펀드가 채권형을 앞섰다고 볼 수 있다. 과거 주요 투자대상이었던 채권은 금리가 떨어지면서 투자 매력이 낮아진 반면 위험자산으로 간주되던 주식의 경우 간접투자를 통해 안정적이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조완제 삼성증권 연구원은 "일반투자자들 사이에서 주식형펀드가 좀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자산으로서 인식되면서 설정액이 50조원까지 증가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2/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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