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2.08포인트(0.46%) 오른 1만7,924.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7.85포인트(0.38%) 상승한 2,088.0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5.90포인트(0.53%) 높은 4,945.54를 각각 기록했다.
8일 발표되는 미국의 4월 고용 동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적었다는 발표와 채권수익률이 하락한 게 투자심리를 살렸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6만5,000 건으로 발표됐다. 전주보다는 3,000 건 늘었으나 시장 예상치보다는 1만5,000 건이 적었다. 이 때문에 4월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도 예상보다 증가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4월에 22만4,000 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겼을 것으로 보고 있다. 3월에 12만6,000 개 일자리가 늘어났던 데서 다시 20만 개 이상 일자리가 늘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실업률도 전달보다 0.1%포인트 떨어져 5.4%가 됐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8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던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2.27%까지 올랐다가 2.19%로 후퇴했다. 올 1ㆍ4분기 매출이 45%나 늘어난 중국의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이날 7.5% 급등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