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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경영인 대상/대한상의회장상] 호아빈

11가지 한약재 첨가 '웰빙쌀국수'

박규성 사장

한국인 입맛에 맞는 베트남 쌀국수로 성공한 호아빈(www.hoabinh.co.kr) 박규성 사장의 경영철학은 내실이다. 가맹점을 늘려 매출을 확대하기보다는 가맹점 하나 하나의 성공에 더 신경쓴다. 박 사장이 본사의 역량 확보에 힘쓰는 것도 내실을 키우기 위해서다.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쌀국수 시장에서 승부를 걸려면 가맹점 본사의 노하우를 공정화해 다른 곳에서 만들 수 없는 맛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 박 사장은 “외식 프랜차이즈의 성공에 가장 중요한 것은 본사가 수익모델을 가지고 가맹점에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며 “가맹점 매출이 오르면 그만큼 본사도 성장하는 윈-윈이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본사의 역량 강화와 함께 박 사장이 중점을 두는 전략은 맛이다. 그는 베트남과 동남아에서 쓰이는 향신료 대신 베트남 쌀국수 특유의 맛을 내기 위해 한약재라는 독특한 아이템을 찾았다. 삼계탕의 각종 한약재가 닭고기의 느끼함을 없애고 담백한 국물맛을 내는 것처럼 쇠고기 육수를 사용하는 쌀국수에도 정향, 팔각, 계피 등 11가지 한약재를 넣어 한국인 입맛에 익숙한 웰빙 쌀국수를 만들어냈다. 국수 맛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육수라는 점에 착안, 본사에서 공급한 육수에 물을 붓고 2시간 가량 끓이기만 하면 되도록 거의 완제품 상태로 공급하기 때문에 초보자도 창업이 가능하다. 실제로 호아빈 창업자들의 70% 이상은 초보자, 그 중에서도 단골고객 출신이 많다. 메뉴 개발도 경쟁업체와 차별화했다. 매년 새로운 메뉴를 내놓는 호아빈은 단순히 베트남 요리를 모방한 것이 아니라 우리 입맛에 맞게 퓨전화했다. 최근 선보인 ‘테이크아웃 월남쌈’은 쌀로 만든 얇은 라이스페이퍼를 뜨거운 물에 잠시 불려 볶은 고기, 생야채와 함께 말아 먹는 베트남 전통 건강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해 인기를 끌고 있다. 내년까지 지방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150개로 늘릴 계획인 박 사장은 지난 4월 오픈한 일본라멘&야끼도리 전문점 ‘멘무샤’(www.menmusha.co.kr)와 함께 호아빈을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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