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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금고 업계] 효율적 여신운용에 사활건다

[신용금고 업계] 효율적 여신운용에 사활건다 신용금고 업계의 올해 생존전략은 효율적인 여신운용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올들어 신용금고업계의 총수신 증가액은 1조원을 넘어섰지만 이를 운용할 만한 마땅히 운용수단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우량금고의 경우 리스크가 없는 신용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체 심사를 강화하고 있으며 지방의 금고들도 일수영업을 활성화해 소비자금융을 적극 유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효율적인 여신운용에 주력=신용금고업계 1위인 한솔금고는 소비자금융 포지션을 키워 양보다는 질에 의한 여신운용에 주력하고 있다. 여신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소액으로 개인별 신용대출을 늘리는 한편 은행권과 동일한 아파트담보대출 등의 상품은 대출한도를 늘려 고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현대스위스금고는 금고의 영업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타 금융권이 취급하는 상품으로는 수익률을 내기 어렵다고 판단, 틈새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현대스위스금고는 6개월이내 코스닥 상장예정업체나 유가증권 담보대출 등에 대한 취급을 확대하고 있다. 동부금고는 틈새시장 개척 및 신용여신 취급 등으로 소매금융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준비중이다. 은행보다 금리는 비싸지만 손쉽게 대출해주고 계층별로 금리를 차등적용하겠다는 전략. 기업금융도 대기업 어음할인보다는 우량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등 여신거래처를 심사ㆍ발굴해서 직접금융을 해줄 예정이다. ◇사이버뱅킹 강화=금고업계는 제한된 지점망 때문에 인터넷뱅킹 투자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고업계에서 인터넷뱅킹 서비스에 앞장선 곳은 한솔금고와 코미트금고. 한솔금고는 인터넷뱅킹 시스템을 구축,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예ㆍ적금 거래내용 조회 및 타행송금이 가능하다.또 인터넷으로 대출을 신청할 수 있고 할인어음 등을 조회할 수 있다. 동부금고는 인터넷 뱅킹 시스템의 단계적 구축과 함께 오프라인 위주의 영업패턴에서 벗어나 전자상거래 업체, 신기술 보유업체, 사이버 금융중개 기관 등과의 전략적 제휴와 아웃소싱을 통해 e비즈니스 영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골드금고는 사이버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달 인터넷뱅킹시스템을 오픈, 보안환경을 갖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저비용의 자금조달 및 고수익의 소매대출을 통한 자금운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튀는 아이디어로 승부=올해 신용금고들은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아이디어 상품에 골몰하고 있다. 일부 금고들이 시행중인 일수대출도 전국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양금고는 인근지역 고객 등을 상대로 소액신용대출(일수)로 매일 수금을 통해 운용되는 '우리동네 즉시 대출'을 준비중이다. 또 병원 종사자, 약사, 한의사 등 의료와 관련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신용대출을 해주는 '의료인종합대출'도 시행할 예정이다. 충은금고는 기혼자를 대상으로 보증인 없이 신용대출해주는 '잉꼬대출'을 시판중이며 한마음금고(부산)는 생선ㆍ건어물 등 수산물을 담보로 대출을 실행해 현재 340억여원의 여신실적을 올리고 있다. 현대스위스금고는 압구정 일대의 성형외과 20군데와 제휴를 맺고 '뷰티업대출'을 시행중이다. 뷰티업대출은 이들 병원에서 수술받는 고객에게 최고 300만원까지 성형수술비용을 대출해주는 상품. 새한금고는 전광판 광고료를 담보로 한 '전광판 담보대출'을 통해 3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동부금고는 틈새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현재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결혼자금, 학자금, 개인택시, 우수고객, 의료비, 자영업자, 전세자금 등 8가지 테마형 소액대출 상품을 판매중이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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