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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석호 아리랑TV 사장, K팝 넘어 'K컬처' 전세계에 알려야죠

7월께 유엔본부 공식채널로 편성

위안부·독도 등 민감한 이슈 다뤄

미디어 활용 공공외교 힘 보탤 것


"앞으로 K팝 등 음악을 넘어 한국을 포괄하는 'K컬처'를 외국에 소개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방석호(사진) 아리랑TV 사장은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아리랑TV가 앞으로 한국을 좀 더 포괄적으로 알리는 해외 대상 공영 채널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 사장은 "오는 7월 정도면 유엔 본부에서 아리랑TV가 방송될 것이 거의 확정됐다"며 "그렇게 된다면 아시아에서 NHK월드 다음으로 두 번째 유엔 진입 방송이 된다"고 밝혔다. 유엔 본부 내 외교관 및 행정 직원을 위해 방송되는 '유엔 인 하우스 네트워크'의 공식 채널로 편성돼 글로벌 미디어 외교전의 최전선에 위치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아리랑TV로 위안부, 독도 문제 등을 짚어주면 미디어를 이용한 공공 외교도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뉴스·시사·다큐 프로그램을 늘리고 단순한 내용 전달보다 깊이 있는 분석이 주가 되도록 뉴스 포맷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방 사장은 "단순한 사실 전달 뉴스 가지고는 외국에 우리나라를 잘 알릴 수 없다"며 "아리랑TV가 주도적으로 우리 사회의 자랑거리를 발굴해 잘 설명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대한항공 회항 사건과 관련해 단순한 가십을 알리기보다 어떤 문화적 맥락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좋은 점과 나쁜 점을 구별해 심도 있게 전달할 것"이라고 예를 들었다.

대외 한국 홍보를 책임지는 아리랑TV의 대대적 혁신을 위해 조직 개편과 법령 정비도 진행한다고 했다. 방 사장은 "4월 임시국회에서 아리랑국제방송원법이 통과되면 앞으로 아리랑TV가 법적인 근거를 확보한다"며 "법이 통과되면 조직 개편으로 이사회가 새롭게 개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는 아리랑TV 사장이 이사장도 겸직했지만 법이 통과되면 사장과 이사장이 나눠져 공정성이 확보된다는 것이 방 사장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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