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日 경협체제 강화

재경부, 비관세장벽 완화방안등 강구한국ㆍ중국ㆍ일본 3국간 경제 협력 체제가 강화된다.

재정경제부는 25일 한ㆍ중ㆍ일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3국간 역내 교역을 증진시키기 위해 관세와 비관세장벽을 낮추는 등 무역이 원할하게 이뤄질 수 있는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는 3국간 교역을 늘리기 위해 ▦세계적인 지역무역협정의 추세와 3국간 역내교역구조 ▦중국의 WTO 가입이후 교역의 변화양상 ▦3국간 역내 관세ㆍ비관세 장벽 및 무역원할화 방안을 연구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에는 한국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중국에서 발전연구중심(DRC), 일본에서는 총합연구개발기구(NIRA)가 참가하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는 지난 99년에 한ㆍ중ㆍ일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실시되는 것이다.

3국은 오는 9월에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국에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를 바탕으로 오는 11월 ASEAN+3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에게 연구결과를 보고할 계획이다. 또 12월경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중국은 지난해 11월 아세안과의 자유무역협정을 제안하고 일본은 싱가포르와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추진키로 합의한 데 이어 한국ㆍ멕시코와 자유무역협정 체결 추진을 적극 모색하는 등 두 나라가 최근 지역협력을 강화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