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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관련 벤처' 대거 증시로

하반기디스플레이·반도체부품·장비등40~50개社 상장될듯<br>경기회복 기대감 "쏠림 현상" 상반기보다 최소5배 증가 예상


정보기술(IT) 관련 벤처기업들이 올 하반기 증시에 대거 입성한다. 올 들어 코스닥지수가 지칠 줄 모르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IT 관련주는 업황침체로 철저히 소외되면서 IT 업체의 증시상장 일정이 줄줄이 늦춰진데다,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생긴 때문으로 분석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디스플레이ㆍ반도체 부품 및 장비 등 IT 업종 가운데 네오엠텔ㆍ알에프세미ㆍ이엘케이ㆍ디엔에프 등을 비롯해 40개~50개사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IT 업체 31개 사(전체는 53개 사)를 넘는 규모로 올 상반기 코스닥에 오른 IT 업체 수(7개)의 5~7배에 이른다. KTB네트워크는 오는 7월 초 모바일 게임업체인 컴투스를 시작으로 총 15개 사 정도의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세실(바이오) 등을 뺀 11개 사가 IT 관련업체이다. 이미 반도체 부품업체인 아이에스시테크놀로지와 중계기업체인 엠티아이 등 6개 사는 코스닥 상장심사를 청구했고 8월까지 인쇄회로기판(PCB) 장비업체인 고영테크놀러지를 비롯한 8개 사도 심사를 제출할 계획이다. 또 중계기부품 업체인 아이티에프, 통신기기 업체인 유경테크놀로지즈 등 4개 사는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를 놓고 상장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한국기술투자는 반도체장비 분야의 메모리앤테스팅, LCD TV용 광학필름 업체인 미래나노텍 등 8개 IT 업체를 포함한 12개 사를 증시에 상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밖에 스틱IT투자는 올 상반기 IT부품제조 업체 빅솔론에 대한 코스닥 상장 심사를 신청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IT 업체의 5곳의 상장을 추진 중이며 LG창업투자는 드라이브리스USB스토리지를 개발한 아이오셀과 DMB디지털방송 및 양방향 데이터방송용 계측검증 솔루션 업체 DTB인터렉티브 등 3개 사를 상장할 계획이다. 벤처업계의 한 관계자는 “IPO가 증시상황에 후행하는 속성상 하반기에 IPO가 봇물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상반기에 이미 상장심사를 통과한 업체들이 하반기로 증시 입성을 미뤄왔던 만큼 IT 업종에서 40개 사 이상이 증시에 새로 얼굴을 내밀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벤처캐피털 업무가 벤처 투자에서 기업 구조조정 분야로 무게중심을 옮겨가고 있고 벤처 투자의 이익실현 수단도 IPO에서 M&A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IT 업체의 IPO가 양적으로 증가했다기보다 하반기 쏠림으로 보는 게 적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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