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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봉사동호회 13년째 장애우 축제 개최

400명 초청 '바다축제 한마당'


현대미포조선의 사내봉사동호회인 초롱회(회장 서재운ㆍ사진)가 13년째 지역 최대 규모의 장애우 축제를 마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초롱회는 14일 울산시 동구 일산동 일산해수욕장에서 지역 장애우 4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제13회 바다축제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이날 축제에는 울주군 두동면의 지체부자유자 재활시설 동향원과 남구 삼산동의 시각장애인 보호시설 광명원, 동구 서부동의 성인 정신지체자 생활시설 울산참사랑의 집 등에서 생활하는 장애우가 참가했다. 행사에는 초롱회 회원과 가족 100여명을 비롯해 이 회사 노사 대표자와 정천석 동구청장, 지역의 각종 봉사단체 회원 등 2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축제 도우미로 참여했다.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진행된 축제는 통기타 연주, 사물놀이, 비보이 댄스, 초청가수 등의 다양한 공연과 장애우 장기자랑 등으로 이어졌다. 서재운 회장은 “조선경기 침체로 어려움은 있지만 매년 실시해온 이 행사를 통해 장애우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한편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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