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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병석, "TK 버린 님은 십 리도 못 가서 발병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대구 경북 버린 임은 십 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

이병석 새누리당 의원이 민요 아리랑을 부르며 비경상도 출신으로 당직 인사를 ‘올인’하겠다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비판했다.

이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김 대표님이 새누리당 경상도 국회의원은 동메달이고 수도권 국회의원은 금메달이라고 한 발언이 520만 대구 경북 시·도민들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특히 이 의원은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구 경북지역의 높은 투표율을 언급하면서 “대구 경북의 20대 새누리당 심판론까지 불러일으키는 상황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의원은 김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고향이 경북 포항인 김무성 대표님께 진심으로 고언한다”며 “대표로서 50만 대구 경북 도민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경북 포항시 북구를 지역구로 하고 있다.

/김지영 전경석 기자 j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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