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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휴대폰 업체들이 뮤직비디오에 이어 애니메이션까지 활용한 ‘감성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팬택앤큐리텔은 3명의 순정만화 작가에 의뢰해 팬택의 ‘초슬림 포켓슬라이드폰(모델명 PT-K1500)’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사랑에 빠지고, 큐리텔에 빠지고(Fall in Love, Fall in Curitel)’를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연재하기 시작했다. 이 작품에는 드라마 ‘풀하우스’의 원수연씨, ‘호텔 아프리카’의 박희정씨, 최근 ‘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박소희씨 등 신세대 인기 순정 만화작가 3명이 참여했다. 팬택앤큐리텔은 이 에니매이션을 다음(www.daum.net)을 통해 다음달 16일까지 연재한다. 특히 이 애니메이션은 연재 첫 날인 지난 17일에만 10만여명이 감상하는 등 초반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도 ‘애니모션’, ‘애니클럽’ 등 뮤직비디오를 활용한 휴대폰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어 휴대폰 업계에서 단순한 제품 광고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새로운 기법의 광고가 확산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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