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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펀드 수익률 -30%대 추락

지난해 10월 설정후 손실액 1兆3,600억


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 수익률이 마이너스 30%대로 추락했다. 지난해 10월 설정 후 인사이트 펀드 손실액은 1조3,6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미래에셋인사이트혼합형자 1Class-C’ 펀드는 설정 후 마이너스 30.0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펀드 설정 이후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사이트펀드는 지난 3월 말 20%대 후반 손실률을 기록하다 중국증시의 반짝 상승세에 힘입어 마이너스 3%대로 손실률이 축소되기도 했지만 글로벌 증시 조정에 따른 중국 증시 폭락으로 수익률이 다시 추락했다. 인사이트펀드의 자산 66%가 몰려 있는 중국증시는 홍콩H지수가 6월2일 1만4,026포인트에서 한달여 만에 1만1,522포인트로 하락했고 상하이종합지수는 3,000선이 무너지며 글로벌 주요 증시 중 최악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설정액과 순자산액 간의 격차도 계속 벌어지고 있다. 4일 기준 설정액은 4조7,866억원으로 올 들어 변화가 거의 없었지만 순자산액은 3조4,235억원으로 줄었다. 설정 이후 고객 자산의 4분의1을 날린 셈이다. 수익률 악화 추세가 가파르게 이어짐에 따라 펀드 투자자들이 어떻게 움직일지도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금까진 별다른 환매 움직임이 없지만 중국 증시에 ‘올인’한 상황에서 단기간 내 반등한 모멘텀을 찾기 힘들다는 게 투자자들을 더욱 암담하게 만든다. 지난해 펀드 열풍, 미래에셋 신드롬의 ‘결정판’이었던 만큼 인사이트펀드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향후 펀드시장 전체의 자금흐름의 바로미터로도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심스런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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