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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최고경영진 2년연속 연봉 '1달러' 자청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업체인 구글 최고경영진의 연봉은 단돈 1천원" 구글의 최고경영자(CEO)인 에릭 슈미트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브린이 지난해 자신들의 연봉을 1달러로 낮춘데 이어 올해도 이를 계속키로 했다. 이들이 지난해 봄 1달러 연봉을 자청했을 당시 회사는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었다. 종전 연봉은 슈미트 25만달러(약 2억5천만원), 페이지와브린 각 15만달러(1억5천만원)이었다. 물론 이들은 지난해 모든 임직원들에게 지급된 휴일수당 1천556달러는 반납하지 않았다. 또 1달러 연봉을 선언하기 이전에 받은 급여는 슈미트 8만1천432달러, 페이지, 브린 각 4만3천750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구글 최고경영진이 2년 연속 사실상 무보수로 일하려는 것은 "보수에 집착하지않고 일한다"는 `열의'를 보여주기 위한 의도라는 관측이다. 물론 기업공개에 따른 보유 주식 가치 급상승으로 `돈방석'에 올랐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해 8월 기업공개 당시의 이 회사 주식 가격은 주당 85달러였으나 지난 8일현재 나스닥 시장의 주가는 당시의 2.2배인 192.05달러를 기록했다. 페이지와 브린은 각각 회사 주식의 27.8%(70억달러)를 소유하고 있다. 슈미트가보유한 회사 주식도 10.6%로 23억달러에 달한다. 특히 슈미트는 지난 2월 제트기 한대를 구입, 구글에 시간당 7천달러의 비용을 받고 임대키로 해서 올해에만 210만달러의 임대수입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구글 이사회는 최근 이들에게 급여 인상 및 보너스 지급을 제시했지만 이들은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한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가끔 이같은 1달러 연봉을 택한 최고 경영진들이 있었다. 경영난에 따른 자구책 차원이거나 아니면 구글 경영진처럼 회사주식을 대거 보유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샌프란시스코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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