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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공업서 중화학공업 중심으로 산업개편 주도

공학한림원 대상에 오원철 전 청와대 수석<br>젊은공학인상에는 한종훈 교수·지요한 현대차 연구위원

(좌부터)오원철 전 경제수석, 한종훈 교수, 지요한 연구위원

우리나라 경제구조를 경공업 위주에서 중화학공업 중심으로 개편하는 과정을 주도했던 오원철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이 제15회 한국공학한림원 대상을 받는다. 한국공학한림원은 7일 제15회 한국공학한림원 대상 수상자로 오원철(83) 한국형경제정책연구소 상임고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 고문은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뒤 시발자동차회사 공장장으로 일하다 지난 1961년 국가재건최고회의에 참여, 상공부 화학과장과 공업제1국장, 광공전(鑛工電) 차관보를 역임했다. 특히 오 고문은 1971년부터 1979년까지 8년간 청와대 경제2수석비서관을 지내면서 과학기술 및 산업정책 입안과 실행에 깊숙이 간여했다. 1974년부터 5년간 중화학공업기획단장을 지내면서 중화학공업 중심으로 산업구조 개편을 주도하고 오일쇼크 이후의 위기극복을 위해 중동 건설시장 진출, 플랜트 엔지니어링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했다. 공학한림원은 또 '젊은공학인상' 수상자로 한종훈(50)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와 지요한(47)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승용디젤 연구위원을 각각 선정했다. 한 교수는 화학ㆍ에너지ㆍ환경산업 현장을 대상으로 공정 모니터링, 소프트센서, 공정 최적화 기술을 개발, 이전하는 등 산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 교수는 특히 한국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협회(KCCS) 설립을 주도해 이산화탄소 포집ㆍ저장산업이 국가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지 연구위원은 국내 최초로 승용 디젤엔진을 독자기술로 개발한 엔지니어다. 그가 개발한 소형차용 U엔진은 르노나 푸조 등 유럽 경쟁 자동차메이커의 엔진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고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탑재한 S엔진 역시 벤츠ㆍ폭스바겐ㆍBMW 등 유럽 주요 업체들의 동급 승용 디젤엔진에 비해 출력이나 연비 면에서 상품성이 뛰어나 유럽 시장에서 현대ㆍ기아자동차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대상 수상자는 상장ㆍ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상금 1억원, 젊은공학인상 수상자는 상금 5,000만원씩을 각각 받는다. 8일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는 김도연 공학한림원 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상임고문, 허진규 공학한림원 이사장(일진전기 회장), 최진민 대구방송 회장(귀뚜라미문화재단 이사장), 이기준 전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이현순 현대자동차 부회장, 백성기 포스텍 총장, 황창규 지식경제R&D 전략기획단장 등 300여명의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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