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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재무제표 작성 상장기업 '외화내빈'

삼성전자, 매출 42.2%↑… 순익 0.03%↑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은 종속 회사들과 연결해 재무제표를 작성하면 외형은 커지지만 이익과 부채규모 등의 내실은 더 부실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작년 12월 결산법인 327개사중 조사 가능한 300개사를 대상으로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상장사들은 연결재무제표 작성후 매출액이 총 739조9천325억원으로 종전보다 41.84%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연결재무제표 작성후 67조4천590억원과 66조1천907억원으로 각각 29.29%와 12.59% 증가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45조2천125억원으로 연결재무제표 작성 전보다 0.13% 줄었다. 상장사들은 이와함께 연결재무제표 작성으로 자산규모와 자본규모가 808조7천682억원과 312조6천244억원으로 각각 50.91%와 12.48% 증가했다. 하지만 부채총액은 496조1천438억원으로 종전보다 무려 92.30%나 급증했으며,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연결재무제표 작성전 92.83%로 100%에 못미쳤으나 연결재무제표 작성후 158.70%로 65.87%포인트 급등했다. 국내외에 수십개의 종속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삼성전자의 경우 연결재무제표를작성한후 매출액은 81조9천630억원으로 종전보다 무려 42.22%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0조7천895억원으로 0.03% 늘어나는데 그쳤다. 현대차와 POSCO는 연결재무제표 작성 후 매출액이 53조1천6억원과 23조9천731억원으로 각각 93.29%와 21.12%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조6천868억원과 3조8천142억원으로 각각 6.50%와 0.31% 줄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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