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병기 실장 "청와대, 폐쇄적이지 않아… 박근혜 대통령과 언제든 독대"

"박근혜 대통령, 메르스 진정되면 대국민 사과 등 입장 표명"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3일 "밖에서 보는 것처럼 (청와대가) 폐쇄적이고 일방적 통로로 움직이고 있지 않다"며 "언제든 (대통령을) 독대할 수 있고 무슨 보고든 드릴 수 있다. 제 직을 걸고 말씀드리는데 염려 말라"고 말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가 마무리되면 대국민사과 등 입장 표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메르스가) 거의 안정돼가는 마당이기 때문에 안정이 된 다음에 (사과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사과가 되든, 향후 대책이 되든, 어떤 형태로든 국민에게 말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만 사과가 급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지금은 메르스 퇴치에 전력을 다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청와대 정무수석의 공석이 길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지금 적임자를 물색하고 있다"며 "하지만 정무장관실을 신설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를 강한 어조로 비판한 것은 '국민을 위한 마음'에서 비롯됐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 실장은 "대통령께서 지난 6월 25일 국무회의에서 발언하신 것은 통상적으로 늘 국민 삶을 생각하고 국민 중심의 정치가 돼야 한다는 대통령 나름의 절절한 마음을 표현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야당 의원이 '박 대통령이 제왕적으로 군림해 왕조시대에 비유된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그런 표현에 동의하지 않는다. 때가 어느 땐데 왕조시대처럼 움직이겠느냐"고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비서실장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야당 비판에 대해서는 "일이란 게 모든 걸 '안 된다'고 해서 되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저도 충분히 대통령께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