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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들레헴社 파산보호 신청

5분기 연속적자등 경영난 심화로100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 3위 철강회사로 한때 미 산업화의 상징이었던 베들레헴이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난이 가중돼 15일 미 법정에 파산보호 신청을 냈다. 베들레헴의 로버트 밀러 회장겸 최고경영자는 “외국 철강회사의 저가 공세와 철강수요 감소, 그리고 인건비 상승 등 경영 여건이 갈수록 악화돼 파산보호를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수입 철강제품의 저가 공세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미 정부가 이를 규제토록 계속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밀러 회장은 지난 몇년간 20여개 미 철강회사들이 파산보호를 신청했음을 상기시켰다. 그는 베들레헴이 지난 분기에 1억5,2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연속 5분기 적자가 났다면서 올들어 첫 9개월간 적자가 14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밀러 회장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 철강업체들이 규모를 키울 필요가 있다"면서 "인수ㆍ합병 상대를 계속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미철강노조의 레오 기라드 위원장은 "미국 안보의 한축인 철강산업을 정부가 보호하지 않고 방관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올들어서만 1만4,000명을 포함해 지난 98년 이후 미 철강노동자 2만7,000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필라델피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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