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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산업' 여성파워 거세다

[월드워치] 1만5,000명중 75% 차지 수입도 시간당 750달러 짭짤주로 기업 임원의 개인적인 문제를 상담해주는 업종인 이른바 ‘코치 산업‘이 최근 미국에서 각광 받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특히 여성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유에스에이투데가 최근 보도했다. 기업 컨설턴트와 달리 코치는 개인적인 고민이나 문제 등을 상담해주는 직업. 기업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모든 게 성과급 위주로 바뀌면서 기업 임원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증가하자 이를 상담해주고 해결해주는 기업인 코치가 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난 96년에 250명이던 미국내 코치는 현재 1만 5,000명으로 증가했으며, 매월 200명씩 늘어나고 있다고 유에스에이투데이는 전했다. 이들은 IBM과 모토롤라사 등으로부터 시간당 750달러 받는 등 수입도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모든 기업에서 실적위주의 평가가 확산되면서 코치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이 분야의 특징적인 면 중 하나가 여성이 좀더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유에스에이투데이는 현재 기업인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인원 중 약 75%가 여성이라고 밝혔다. 여성 포털로 유명한 아이빌리지의 창업주 캔다이스 카펜터스도 현재 이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제 이들의 주요 고객인 기업임원이 대다수가 남성인 상황에서 여성 코치가 여러 가지 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12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코치 업체인 헤이 그룹의 수잔 블로는 이와 관련 “여성들이 좀더 이야기를 잘 들어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반면 그는 “남성 코치들의 경우 자신의 고객과 누가 잘났느냐를 놓고 다투는 경향이 있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실제 여성 코치들은 남성 임원들의 기업활동과 관련된 인간관계 등에 대한 푸념을 들어주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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