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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미래 성장전략' 개발 박차

최태원회장등 그룹 CEO들 중국서 세미나…'따로 또 같이' 체제 통한 실적개선등 점검

SK그룹이 계열사별 미래 성장전략을 만들기 위해 중국에서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열었다. SK그룹은 31일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최태원 SK㈜ 회장과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 등 주요 관계사 사장단 10여명이 모여 4일 일정의 CEO 세미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SK그룹은 사별 중국사업 추진전략을 비롯한 미래 성장전략을 개발하고 계열사별 독립경영과 관계사간 시너지를 추구하는 그룹 운영체제인 ‘따로 또 같이’의 성과를 점검할 계획이다. 최태원 회장은 세미나 첫날 기조연설에서 “‘따로 또 같이’ 경영체제를 통해 대부분의 관계사가 경영실적 개선을 이루고 이해 관계자의 가치와 행복을 추구하는 기업문화의 발전 기반을 구축했다”고 평가한 뒤 “독립경영의 기반강화와 함께 지속적 생존을 위한 성장엔진 구축에 역점을 둘 것”을 당부했다. SK그룹은 사별 경영환경과 사업별 추진현황에 대해 CEO들간의 토론을 통해 의견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10월께 3-4일간의 일정으로 CEO세미나를 개최해왔다. 지난 2000년 싱가포르에서 사장단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리제이션전략’과 ‘Task2000'’라는 변화경영 추진을 선언했고, 2001년에는 상하이에서 ‘중국기업 SK’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브랜드와 기업문화를 공유하는 그룹 운영시스템을 담은 ‘SKMS’개정안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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