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95포인트(0.05%) 상승한 2,001.05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3.26포인트(0.56%) 하락한 577.8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2,078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외국인(1,606억원)과 기관(462억원)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2,00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미국의 1ㆍ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양적완화 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또 일본 증시가 전날 5% 넘게 떨어지며 엔화약세가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견조한 증시 흐름의 배경으로 꼽힌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73%), 운수창고(1.38%), 건설업(1.08%), 서비스업(0.65%) 등이 상승했지만 전기가스업(-2.40%), 종이ㆍ목재(-2.23%), 은행(-1.33%), 의료정밀(-1.3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LG화학(4.19%), SK텔레콤(2.44%), 현대차(1.43%), SK하이닉스(1.10%) 등이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2.55%), KB금융(-1.47%), 현대모비스(-1.21%) 등은 약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SDI(3.99%)가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4% 가까이 상승했고, 고려아연(5.48%)도 금값이 온스당 1,400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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