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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전망] 美FOMC 결과 촉각속 120일선 지지여부 관건

5월 첫 증시가 열리는 이번 주 주식시장은 ‘미국금리 인상’이라는 복병과 ‘차이나 쇼크’를 딛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주 급락으로 인해 어느 정도 기술적인 반등 여건은 조성됐지만 그 동안 주가 상승을 견인했던 외국인이 매도우위 기조를 보이면서 수급구조가 취약해지고 있어 큰 폭의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5월4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는 향후 외국인의 매매 분위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 전문가들은 FOMC가 대략 3ㆍ4분기 이후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치는 수준의 코멘트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FOMC가 과거와 같은 급격한 금리인상 가능성만 내비치지 않는다면 외국인의 매도 공세는 FOMC 회의를 기점으로 점차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거래소, 120일선 지지여부가 관건=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가 조정 추세의 마지노선인 120일 이동평균선(848포인트)에서 지지될 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120일 이동평균선은 기술적 분석에서 ‘중기대세선’으로 불리며 전반적인 상승 및 하락 추세의 연장 여부와 중요한 상관관계를 갖는다는 게 과거의 경험적인 결과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가는 “90년대 이후 두 차례 나타났던 대세상승 국면에서는 종합지수 120일선의 지지력이 확인되면서 상승세가 강화됐다”며 “FOMC 결과와 차이나 리스크 등에 대한 평가도 최종적으로는 120일선 지지 여부로 판명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 시장흐름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이번 주에도 보수적인 매매 패턴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들은 미국금리 인상과 중국경기 급랭에 대한 우려로 최근 4일 동안 1조8,000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 치웠다. 이상원 현대증권 투자분석가는 “1ㆍ4분기 실적 발표 마무리 후 뚜렷한 상승 모멘텀도 없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인해 당장 외국인 자금의 급격한 재유입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코스닥, 낙폭이 컸던 우량 IT주 중심의 제한적 접근=거래소와 마찬가지로 기술적 반등 여건은 조성된 상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반등하더라도 440~460선의 제한적인 박스권 안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5일 연속 하락하며 1,900선 마저 위협 받고 있는 미국 나스닥시장의 움직임이 가장 큰 부담이다. 신동민 대우증권 투자분석가는 “하락 폭이 컸던 반도체장비와 휴대폰 부품주 가운데 대표우량주 중심의 제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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