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팔자’ 행보 속에서도 연기금·투신 등 일부 기관이 순매수 규모를 늘려가면서 2,060선 안팎에서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0.10%(2.03포인트) 내린 2,066.0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2,050선까지 밀려났던 코스피 지수는 연기금·투신·사모펀드 등 일부 기관의 순매수 규모 확대에 힘입어 점차 낙폭을 줄여가며 2,060선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446억원, 기관은 339억원을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투신(158억원)·연기금(49억원)·사모펀드(159억원) 등은 소폭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 역시 79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5.67%), 화학(2.01%), 은행(1.44%)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1.69%), 운송장비(-1.48%), 섬유(-2.46%) 등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2.84%), 네이버(4.25%), LG화학(2.69%)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제일모직(-3.55%), 현대차(-2.91%), 현대모비스(-1.64%)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8.90포인트) 상승한 716.1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원75전 상승한 1,121원85전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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