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대한통운, 리비아 리스크 사실상 해소

이국동 사장 "내년 5월 STX 등 지분 하락할 것"

법정관리중인 대한통운이 동아건설 부도로 떠 안았던 리비아 대수로공사의 우발채무를 완전히 털어내고 종합건설업에 진출한다. 또 파주에 대북물류 전초기지를 만들고 대북민간물자 물류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은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 9월말 리비아를 방문, 리비아 대수로청 장관을 만나 6월 30일자로 리비아 대수로공사1, 2단계의 모든 공사가 끝났음을 확인했다"며 "조만간 예비완공증명서(PAC)를 발급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여년간 진행된 리비아 대수로공사 1, 2단계는 내년 6월말로 완공된다. 이 사장은 내년 6월말까지의 하자 보수 기간에 투입될 모든 비용은 현지 자금(Local - Source)으로 충당하겠다는 내용에도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통운은 이를 계기로 종합건설업에 진출, 리비아 정부와의 합작회사인 ANC(Al Nahr Co., Ltd.)를 통해 시공중인 3단계 (27억 달러)와 발주 예정인 4, 5단계(51억 달러)공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대한통운은 향후 10년간 200억 달러규모의 1~5단계 본선공사는 물론200억 달러 규모의 생활·관개용수용 지선공사도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면서 "현지인력관리와 항만하역, 육상운송, 용역사업 분야에도 진출해 부대 수입원을 창출할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STX의 지분 인수와 관련, 이 사장은 "내년 5월11일 500만주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주식수가 1천100만주에서 1천600만주로 늘어나 STX의 지분은 14.2%로 줄어들어 13.4%를 보유하게 되는 골드만삭스와 지분 차이도 0.8% 밖에 나지 않아 어느누구도 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우리로선 STX의 지분 인수를 과거 골드만삭스의 지분 인수 때와 별반 다르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법원도 우리와 비슷한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장은 "내년 6월 리비아 대수로 2차공사 완공증명서를 얻고 법정관리를 벗어나게 되면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 등을 통한 제3자 인수를 적극 추진하고 채권자와 주주, 종업원 등 이해관계자들과 공동의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통운은 또 국책사업 성격이 강한 남북경협물류전담사로서 경기도 파주 월릉역 인근 및 도라산역 남북출입국사무소(CIQ)내에 대북물류 전초기지 건설을 추진하는 한편 북측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대북민간물자 물류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통운은 이와함께 건설사업본부를 신설, 항만 및 택배사업 터미널 공사 등연간 500억원 규모의 자체 사업부터 시작해 본격적인 종합 건설사업에도 진출한다는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윤종석 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