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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하나은행] 단위금전신탁 추가판매

은행들이 단위금전신탁의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상품을 추가 설정해 판매하기 시작했다.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산은 안정펀드 1호」와「산은 성장펀드 1호」가 발매 첫날인 12일 오후 모두 판매 완료됨에 따라 각각 500억원씩을 추가로 설정한 2호상품을 판매 개시했다. 산은은 전날 안정펀드가 349억원, 성장펀드가 227억원어치가 팔림에 따라 첫날 총 1,076억원어치가 판매됐다고 집계했다. 하나은행도 총 1,000억원어치를 설정한「하나 기쁨나무 안정성장형 1호」가 전날 판매 완료된데 힘입어 13일부터 2호상품 1,000억원어치를 추가로 설정해 판매개시했다고 밝혔다. 금융계에서는 주로 정부투자기관과 법인들의 자금이 단위금전신탁에 들어왔으며 여유자금을 맡기려는 개인고객들의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저금리 상황이 계속되면서 단위금전신탁이 은행예금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주식편입비율이 낮아 투신 상품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주식에 30%까지 투자하고 목표수익률이 높은 성장형 상품보다는 수익률이 낮더라도 주식투자비율이 10%선인 안정형상품이 더욱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신경립 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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