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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테러 복구비용 총1,000억弗

직장인 11만 5,000여명 일자리 잃을듯 세계무역센터(WTC)에 대한 테러공격으로 뉴욕시가 치러야 할 피해 및 복구비용이 총 1,050억 달러(약 13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이번 공격으로 11만5,000여명이 직장을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앨런 헤버시 뉴욕시 회계감사관은 4일 테러발생 이후 최초로 공개한 보고서에서 테러로 인한 피해액 450억 달러에다 앞으로 2년간 450억~600억 달러의 복구비용이 들 것이라며 이 같이 추정했다. 기업 및 경제활동의 중단 및 차질로 인한 손실액이 1년간 210억 달러로 추정됐다. 업종별로 보면 4일간 증시폐장으로 테러공격의 직격탄을 맞은 월가 금융기관들은 75억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호텔, 식당, 극장 부문에서 20억 달러, 도소매업 17억 달러, 보험업 13억 달러 등으로 피해규모가 산정됐다. 가구, 재산, 컴퓨터, 차량 등 손실재산 규모가 120억 달러, 희생자들의 받았을 임금 110억 달러 등도 피해액에 포함됐다. 복구작업에도 천문학적 금액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WTC 붕괴터에 건물을 신축하는데 67억 달러, 주변 피해건물 수리에 53억 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복구 40억 달러, 전화ㆍ전기ㆍ상하수도에 30억 달러 등 인프라 복구에도 94억 달러의 재원이 들 것으로 전망됐다. 실업자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올해 도ㆍ소매무역 분야 1만7,500명, 금융ㆍ증권 분야 1만5,000명, 서비스산업 2만9,000명 등 총 11만5,30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건축 및 보안산업 등에서 일부 고용수요가 새로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막대한 피해에도 불구 아직까지 필요한 재원조달 방안은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다. 테러에 따른 보험금 지급은 전체 피해액의 3분의 1 수준인 370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정부가 뉴욕, 워싱턴, 펜실베이니아에 총 200억 달러의 긴급자금 지원방침을 세웠지만 지역별 지원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앞으로 1년반동안 10억~30억 달러의 세수감소가 예상되는 뉴욕주는 아예 지원규모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헤버시 감사관은 "이번 테러공격의 장기적 영향은 얼마나 빨리 전국 및 지역 경제가 회복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특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WTC는 조속히 재건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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