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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싱 레시피 이어 콜라보 먹거리 뜬다

라면버거·밥도그 등 이색메뉴 인기


세븐일레븐은 15일 속은 밥으로 꽉 채운 '무늬만 핫도그'를 내놓았다. 기존 핫도그 모양과 비슷하지만 속은 밥·소시지·치즈 등으로 채운 신개념의 '밥도그'(1,800원·사진) 2종이다. 직장인·학생 등의 아침 식사나 간식 대용 시장을 겨냥했다. 앞서 GS리테일은 햄버거·피자·삼각김밥으로 만든 '삼각버거'를 출시해 인기몰이가 한창이다. 삼각버거는 기존에 없던 삼각형 모양 빵과 패티 등 햄버거의 특성에 피자의 맛을 가미한 제품으로 '삼각콤비네이션피자버거' '삼각고구마피자버거' 등 2종이 판매되고 있다. CU에도 '밥바'가 있다. 밥바는 바 형태의 주먹밥으로 볶음김치소스를 넣은 꼬들단무지 비빔밥 위에 너비아니·스팸 등을 올렸다. 이색적인 맛에 고객도 늘면서 출시 3개월 만에 전체 주먹밥 매출의 20%를 차지한다.

국내 편의점·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 이종 재료를 결합한 '콜라보 먹거리'가 대세로 떠올랐다. 지난해 다양한 맛의 결합인 '믹싱 레시피'가 절정을 이루면서 올해에도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메뉴, 이색 맛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도 속속 콜라보레이션 메뉴를 선보이며 고객 입맛 사로 잡기에 나섰다. 퀵 서비스 레스토랑(QSR) 롯데리아는 지난 6일 '라면버거'를 선보이며 신메뉴 돌풍을 예고했다. 라면버거는 버거 빵 대신 라면을 얹고, 멕시코 고추 '할라피뇨'로 제조한 특제 소스로 매운맛을 더했다. 출시와 동시에 기존 햄버거의 틀을 깬 독특한 콘셉트가 화제가 되면서 론칭 8일 만에 30만 개가량이 팔려 나갔다. 롯데리아가 당초 계획했던 판매수량(50만 개)의 60%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밖에 피자 브랜드 '뽕뜨락피자'는 작년 말 피자와 케이크, 피자와 버거를 결합한 피자케이크·피자버거 등을 선보였으며 엔씨코리아푸드의 '오쭈'도 매운 주꾸미 볶음과 스위스 대표 치즈 요리 퐁듀를 결합한 신개념 메뉴 '퐁듀+주꾸미'를 선보여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특성이 각기 다른 음식을 결합한 콜라보 메뉴의 등장은 한 끼 식사나 간식을 먹더라도 한층 색다른 맛의 특별한 음식을 찾는 고객과 매출 증대를 꾀하는 편의점·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니즈가 맞물리면서 생겨났다"며 "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쉽게 열지 않고 있어 앞으로 경쟁회사와 차별화한 메뉴를 선보이려는 시도는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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