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의도나침반] 유가와 주가
입력2002-04-04 00:00:00
수정
2002.04.04 00:00:00
/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
상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사실도 때로는 오류일 수 있다. 예컨대 천천히 녹으라고 얼음에 소금을 뿌리지만 그것은 오히려 얼음을 더 빨리 녹게 한다.
경제현상을 관찰할 때도 상식의 오류는 있기 마련이다. 흔히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 기업의 이익이 증가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오히려 그 반대의 경우가 옳다고 할 수 있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확대되었다는 의미이고 이것은 기업들의 가격 결정권과 마진을 확대시키게 된다. 물론 이러한 주장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원자재 가격상승이 수요확대가 아닌 다른 요인, 즉 담합이나 비경제적 이유라면 기업에는 부담이다. 최근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데 비경제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면 주가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