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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가계 체감경기 호전 조짐

현대경제硏, 소득 계층별 격차는 여전 1.4분기 일반 가계의 체감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호전됐으며, 올 하반기부터 경기가 상승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전국 기혼남녀 82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설문조사를 토대로 `1분기 가계생활지수'를 산출한 결과 지난해 4분기에 비해 9.3포인트 상승한 66.8로나타났으나 여전히 100 이하의 수준이었다고 11일 밝혔다. 가계생활지수는 일반 가계의 경기, 소득, 지출평가 및 예측에 대한 종합지수로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양호한 편임을 나타낸다. 가계생활지수는 99년에는 분기마다 상승하다 99년 4분기 95.9를 기점으로 하락하기 시작해 2000년 4분기 57.5까지 떨어졌었다. 연구원 관계자는 "현재의 경기나 소득, 소비지출 수준 등에 대한 평가보다는 향후의 기대 및 예측, 계획이 더욱 긍정적인 것임을 말해준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100이하에 머무르고 있음을 중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특히 전반적인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과 향후 기대에 대한소득 계층별 평가가 크게 차이가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월평균 소득이 201만원 이상인 계층의 가계생활지수는 74-78인 반면 150만원 이하 소득 계층은 54-65 수준에 불과했다. 또 소득의 증감 여부와 관련된 소득평가지수의 경우 201만원 이상의 계층에서 69를 기록한 반면 150만원 이하의 경우 14-46에 머물렀으며, 소득예측지수는 201만원이상이 91-97을 기록했으나 150만원 이하에서는 50-82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전 분기에 비해 종합지수들이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할때 올해 하반기부터 경기가 상승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미약하게나마 나타나고 있다"면서 "그러나각 지수가 100을 넘지 않았다는 점에서 소비심리와 경기반전을 단언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하반기에 내구재를 구입할 계획을 가진 응답자와 서비스 지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자의 비중은 각각 27.3%와 14.0%에 불과한 반면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양쪽 모두 39.5%로 나타났다고 연구원은 덧붙였다. 한편 가계생활지수 조사와 함께 실시한 `민간소비형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고정적으로 100만원의 추가 소득이 발생하거나 일시적으로 소득이 증가하는 경우 약 26만-28만원 가량만 소비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평균 27%에 불과한 소비수준은 민간가계의 경우 소비지출 확대수준과 비슷한 부채상환 부담을 안고 있음을 말해준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별표있음)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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