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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日도시바 M램 생산·개발 제휴… 삼성전자 바짝 추격

반도체 D램 2위 업체인 하이닉스반도체가 차세대 메모리로 불리는 M램의 개발과 생산을 위해 3위 업체인 일본 도시바와 손을 잡았다. 1위 삼성전자를 겨냥한 2, 3위 업체의 연합전선이 결성된 것이다. 이는 하이닉스가 지난 2004년 ST마이크로와 중국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한 이후 가장 큰 협력으로 전세계 반도체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닉스는 13일 일본 도시바와 핵심 차세대 메모리 가운데 가장 유망한 STT-M램의 공동개발과 합작사 설립을 통한 공동생산 계약 등에 관한 포괄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앞으로 공동개발에 성공한 뒤 합작사를 설립하고 M램을 공동 생산하게 된다. 투자비는 두 회사가 5대5 비율로 부담한다. 세계 반도체시장 점유율 3위인 도시바는 M램의 기술과 개발 능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하이닉스는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기술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두 회사 간 협력으로 M램의 상용화가 앞당겨질 것으로 점쳐진다. 권오철 하이닉스 사장은 "M램은 빠른 동작속도와 낮은 전력소비, 높은 신뢰성 등으로 메모리 신성장시대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며 "모바일 기기수요 확대와 함께 고성능 IT 제품 개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M램은 낸드플래시처럼 전력공급 없이 정보를 계속 보관하는 비휘발성 메모리이면서도 무제한에 가까운 반복기록과 재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소비전력이 낮고 S램 수준의 초고속 동작이 가능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다. 아울러 내성도 매우 강해 안정성 측면에서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특히 기존 메모리 제품의 기술·물리적 한계인 10나노 이하에서도 집적이 가능해 향후 메모리 제품의 미세화 한계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가장 유력시되는 차세대 메모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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