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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큰비 7명 인명피해
입력2001-07-24 00:00:00
수정
2001.07.24 00:00:00
가옥침수등 속출…오늘까지 최고 100mm 더 내릴듯23일 새벽 강원도 홍천과 인제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300㎜ 안팎의 폭우가 쏟아져 일가족 5명이 실종된 것을 비롯해 도로가 통제되고 가옥이 침수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했다.
그러나 장마가 끝난 남부지방은 열대야현상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져 대조를 이뤘다.
이날 새벽 호우경보가 발령된 홍천지역은 시간당 최대 76㎜의 강수량을 보이며 두천면 일대에 298㎜의 비가 내렸다. 특히 횡성군 청일면은 이날 새벽부터 오후까지 305㎜라는 기록적인 폭우을 기록했으며 인제군 기린면 242㎜를 비롯해 철원 34.4㎜, 양양 29㎜등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23∼24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ㆍ경기와 강원지방의 경우 30∼60㎜, 많은 곳은 100㎜ 이상이며, 충청지방에서는 10∼40㎜, 최고 60㎜ 이상의 비가 예상돼 특히 산간계곡의 피서객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이번 비는 내일 오후부터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27일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번 더 큰 비가 내린 후 주말게 장마전선이 물러날 것"이라며 "그러나 장마가 끝나도 8월초까지 대기불안정과 태풍의 영향으로 곳에 따라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석영기자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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