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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선물 더 싸게 구입하세요"
입력1998-09-30 09:12:00
수정
2002.10.22 06:25:43
추석선물세트에도 가격파괴 바람이 불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각 백화점이 이번 추석에는 예년보다 싼 선물세트를 준비했는데도 매출이 기대에 못미치자 정육과 굴비세트 등 고가선물을 당초 배포한 추석선물 가이드북 가격보다 5∼20%씩 할인판매하고 있다.
LG백화점 구리점은 지난 25일부터 모든 정육선물세트 가격을 가이드북 가격보다5%씩 내렸으며 다른 품목 가운데 30%정도를 품목별로 5∼20%씩 싸게 팔고 있다.
이에 따라 한우갈비세트(5㎏)가 9만9천5백원에서 9만4천5백원으로, LA갈비세트(5㎏)가 5만원에서 4만7천5백원으로, 참조기세트 특호(10마리)가 15만원에서 14만2천원으로 값이 내려갔다.
롯데백화점도 본격적인 추석행사기간이 시작된 지난 25일부터 정육과 한과세트는 전 품목 10%씩 할인하고 비누용품과 건강식품, 일부 수산물 등은 품목별로 5∼20% 싼 가격에 내놓았다.
갈비세트상품(8㎏)이 17만6천원에서 15만8천원으로, 굴비세트상품(10마리)이 15만원에서 13만5천원으로 각각 10%씩 떨어졌고 토종꿀(2.4㎏)은 당초 11만5천원에서20% 싼 9만2천원에 팔리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생선과 한과 등 15개 품목을 지난 26일부터 10%가량 값을 내렸다.
따라서 옥돔알뜰1호(4㎏)가 9만5천원에서 8만5천원, 김종합선물세트1호가 5만원에서 4만5천원, 삼일약초 한방차5호가 9만8천원에서 8만8천2백원으로 싸게 판매되고있다.
이밖에 신세계, 삼성플라자, 미도파 등 다른 백화점들도 경품이나 사은품, 덤서비스 등으로 사실상 가격인하 판촉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 대목 경기가 최고조로 달하는 추석 1주일전 쯤에 백화점들이 판촉전략 차원에서 정육과 굴비 등 인기품목에 대해 당초 가이드북 가격보다 값을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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