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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 면세점 파라다이스 부산서 15일 개장
입력2006-09-11 20:52:56
수정
2006.09.11 20:52:56
파라다이스그룹이 부산 해운대에 국내 최대 규모의 면세점을 연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오는 15일 부산 해운대에 자리한 파라다이스면세점을 인근 파라다이스호텔부산 신관으로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면세점은 지하 1층ㆍ지상 3층에 2,200평 규모이며 루이비통ㆍ까르티에 등 입점 브랜드도 100여개에 이르는 등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유영섭 파라다이스면세점 대표는 “실내 인테리어에서 손잡이 하나까지 특색 있는 쇼핑공간 연출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단순한 쇼핑공간을 넘어 휴식과 엔터테인먼트가 공존하는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설계를 맡은 세계적인 건축ㆍ디자인업체인 RTKL사는 쾌적한 쇼핑공간을 지향하면서 ‘해운대 바다’와 ‘부산국제영화제’ 등을 테마로 면세점을 설계했다. 특히 쇼핑 위주의 기존 면세점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매장 곳곳에 고객을 위한 휴식공간을 확보했으며 중앙 에스컬레이터를 중심으로 모든 부티크 매장이 ‘ㅁ’자로 늘어서는 파격적인 공간배치를 채택했다. 이는 쾌적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중앙부의 영업공간을 과감히 포기한 것이다. 또 3층에는 해운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35평 규모의 고객휴게실을 마련했다.
면세점은 이와 함께 새로운 시설과 분위기를 반영한 신규 BI(브랜드 통합이미지ㆍ사진)도 선보였다. 면세점을 상징하는 붉은색에 오렌지색 줄무늬를 추가해 밝고 쾌적한 느낌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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