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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시장 살아나나

점포 매매가·권리금 동반상승<br>경기회복 기대에 매물 회수도


얼어붙었던 상가시장에 잇따른 회복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올 들어 상가시장의 양대 지표인 점포 매매가와 권리금이 동반 상승하는 것은 물론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분위기다. 상가점포거래 전문업체인 점포라인과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은 4일 수도권 소재 상가의 3ㆍ4분기 매매가를 공동 조사한 결과 3.3㎡당 매매가가 332만4,090원으로 전분기의 325만9,600원보다 1.98% 상승했다고 밝혔다. 단위상가당 거래면적도 152㎡로 전분기(142㎡)보다 9%가량 늘어났다. 상가 매매가는 금융위기 이후 줄곧 급락세를 보이다 연초 반짝 상승하기도 했지만 매물이 늘어나면서 다시 하락세로 반전, 2ㆍ4분기까지 하락행진을 지속해왔다. 상가 활성화의 척도인 권리금은 올 들어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3ㆍ4분기 3.3㎡당 권리금은 236만원선으로 전분기보다 3.5% 올랐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6.9%나 뛰었다. 이처럼 매매가와 권리금이 동반 상승하면서 시장에 나온 매물도 크게 줄어드는 추세다. 점포라인 측은 "1ㆍ4분기만 해도 서울지역에서만 데이터베이스(DB)에 5,400여건의 매물이 등록됐지만 3ㆍ4분기에는 3,232건으로 약 2,000건 정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외 수도권 역시 3ㆍ4분기 전체 등록물량이 전분기보다 45% 이상 감소하는 등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대홍 점포라인 팀장은 "지난 8월 휴가철을 기점으로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연말 소비증가에 대한 기대까지 겹쳐 상가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추세"라고 전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도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증가,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 등으로 상가시장이 침체기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며 "정점을 보였던 2005년의 80%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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