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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초대석/발자취] 산자부서 잔뼈 굵은 무역통

한국최초 무역흑자 달성 주역오영교 사장은 공직생활 초기를 빼고는 산업자원부(옛 상공부)에서만 잔뼈가 굵은 대표적인 무역통이다. 때문에 지난 4월 그가 KOTRA 사장으로 내정됐을 때 많은 사람들로부터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지난 83년부터 88년까지 상공부 상역국 수입관리과장ㆍ수출진흥과장ㆍ무역정책과장을 두루 지내면서 86년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한 실무주역으로 활약했다. 중소기업국장(94~97년), 중소기업청 차장(97~98년) 등을 맡을 때는 중소기업에 대한 단순한 자금지원에서 벗어나 생산ㆍ자금ㆍ기술ㆍ마케팅등 경영의 각 분야에 대한 세밀한 지원정책을 추진, 중소기업 사정에도 밝다. 지난 98년부터 지난해까지 외환위기를 겪을 동안은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장 및 차관으로 재직하면서 정부의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주도해 748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 위기를 극복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이기간 외국인 투자정책을 주도하면서 3년동안 우리나라의 역대 투자유치 누계액보다 많은 401억달러를 유치하는등 이 분야에서 가장 풍부한 업무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인물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의 수출에 대한 신념은 '수출만이 국가경제를 이끌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며 수출이 안되면 나라가 망한다'는 식이어서 오히려 수출업계 사람들을 무색하게 만든다. 종합상사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그를 '수출밖에 모르는 사람'으로 기억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오 사장은 KOTRA 사장 취임후 무역관 수출목표 관리제를 도입해 적극적인 수출지원을 독려하고 해외무역관에 본사 인력을 전진배치했다. 또 팀제를 재정비하고 인사제도에 다면평가제를 실시하는 등 실사구시에 입각한 개혁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충남 보령 출신인 그는 72년 행정고시 12회에 합격, 공직의 길에 들어섰으며 강력한 업무 추진력과 무역에 대한 전문성이 가장 큰 강점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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