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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 國監증인 이기명씨등 94명
입력2003-09-09 00:00:00
수정
2003.09.09 00:00:00
이동훈 기자
국회 정무위는 8일 전체회의를 열어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씨와 손길승 SK그룹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회장,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 김정태 국민은행장 등 모두 94명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정무위는 이기명씨 형제와 S산업개발 윤모 대표, 권해옥 전 주택공사 사장 등 18명을 증인으로 불러 이씨 형제 소유의 `용인 땅` 진입로 관련 민원이 지난해 11월 국민고충처리위와 주공을 거치며 해결된 과정을 규명키로 했다.
정무위는 또 SK 분식회계 진상규명을 위해 손 회장과 김승유 하나은행장, 신승유 신한은행장, 삼일회계법인 대표 등 9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날 정무위에서 한나라당은 굿모닝시티 윤창열 대표와 굿모닝시티에 불법대출을 한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 증인채택을 요구했으나 민주당이 반대해 결정이 유보됐다. 한나라당은 또 대통령 주변 문제 및 대북송금 의혹사건과 관련, 노건평 안희정 염동연 박지원 권노갑 김윤규씨 등에 대한 증인채택을 주장해 논란을 빚었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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