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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또 다른 1등제품 만들기 시동

이건희 회장 특명에 올 R&D 10조 투자… 가전·프린터 등 꼽아


삼성 미래 뒤바꿀 '이건희 특명' 떨어졌다
삼성전자 또 다른 1등제품 만들기 시동이건희 회장 특명에 올 R&D 10조 투자… 가전·프린터 등 꼽아

김상용기자 kimi@sed.co.kr

























삼성전자가 세계 1위 제품인 TV와 스마트폰 이외에 또 다른 세계 1위 제품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이는 최근 이건희(사진) 삼성 회장이 TVㆍ스마트폰에 이어 시장을 선도할 제품이 더 나와야 한다고 강조한 데 따른 것으로 삼성전자가 최지성 부회장과 윤부근 사장 등을 중심으로 차세대 1등 제품 육성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올해 25조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1등 제품 만들기 전략을 강력하게 뒷받침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1등 제품 전략과 직결되는 연구개발(R&D) 분야에 올해 처음으로 10조원 이상을 투자함으로써 이 회장의 '특명'을 실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전자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가 1등 제품으로 육성할 후보군으로는 우선 가전과 프린터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세트제품 중 TV와 스마트폰은 판매 대수 기준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냉장고 등 가전과 프린터 부문, 카메라 등은 아직 글로벌 1위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우선 가전의 경우 TV를 담당하던 윤 사장이 가전 부문까지 총괄하게 되면서 새로운 성장 전략을 집중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윤 사장 역시 최근 "최 부회장이 가전을 맡긴 것은 가전의 긴 사용 주기, 스마트 산업 등과 연계해 성장시키는 의도라고 생각된다"며 "가전은 투자비가 많이 들어 진입 장벽이 높은 만큼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유리한 측면이 많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윤 사장이 가전 부문을 강조하는 것은 TV의 전세계 시장 규모가 1,200억달러인 반면 가전은 2,300억달러에 달해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군침을 흘릴 수밖에 없는 품목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스마트폰과 가전을 와이파이(Wi-fi)로 연결하는 올셰어 기능을 장착하면서 TV와 가전의 융합이 본격화될 조짐이다.

프린터 사업 역시 삼성이 놓칠 수 없는 분야로 꼽힌다. 삼성전자의 한 고위관계자는 "프린터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내부의 부품까지 감안하면 정보기술(IT) 기업이 결코 놓칠 수 없는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내에 A3 컬러 레이저 복합기 등 고급형 프린터 제품과 기업 내 문서 출력 통합 솔루션 등을 출시하고 기업용 프린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A4 사이즈의 프린터 시장에서는 현재 삼성전자가 HP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지만 기업용 고급 프린터 시장에서는 아직 점유율이 미미한 형편이다.

한편 이 회장은 최근 CES 현장에서 "TV나 갤럭시폰 등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더 다양한 분야에서 더 깊이, 더 넓게 (1등 제품을)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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