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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EU 재무장관 회의 그리스 지원 강도 촉각

이번 주 글로벌 경제에서는 16~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로존 및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에 가장 큰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해 1,10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받은 그리스에 대해 현재 채무재조정 및 추가 자금지원설(說)이 힘을 얻는 상황에서 EU가 어떠한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유럽 재정위기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주택시장 지표들이 발표된다. 최대 난제로 꼽혀온 미국 고용사정이 차츰 개선되는 추세에 있지만 주택경기는 '더블딥' 우려가 나오는 등 여전히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리스에 대한 추가지원이 없으면 총 3,400억유로 규모의 채무가 결국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맞을 것이란 우려가 크다. 이 때문에 EU는 일단 그리스를 살리기 위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의 지원이 불가피하지만 일부 회원국들의 거센 반발 때문에 고심이 크다. 여기에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이 그리스에 대한 추가지원이 이뤄지면 자국의 구제금융 조건도 완화해 달라고 나서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EU가 그리스에 어떤 식으로든 지원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지만 이렇게 될 경우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은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오는 17일과 19일 각각 4월 주택착공건수 및 4월 기존주택매매 실적이 발표된다.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은 미국 주택거래의 90%를 차지하는 기존주택매매가 4월 520만 건으로 전달보다 2% 증가한 것으로 전망하지만 이 정도 실적은 주택시장 회복을 예상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지난 1ㆍ4분기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연체율과 주택압류 비율도 이번 주에 발표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 4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차 양적완화 조치를 오는 6월 종료하기로 사실상 결정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19일 공개되는 4월 FOMC 의사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19일 1ㆍ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일본 경제가 지난 3월 대지진의 충격으로 이 기간 2%(전분기 대비, 연율환산) 가량 위축됐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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