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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모터쇼] 미래 도로 누빌 지구촌 그린카 다 모였다

역대최대 8개국 139개업체 참여<br>세계 첫 공개 신차만 54대 출품<br>한국상륙 앞둔 佛시트로엥 첫 선

지난달 31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막을 올린 '2011 서울모터쇼' 의 기아차 부스에 수백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몰려 열띤 취재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서울모터쇼는 8개국 139개 업체가 참가하는 등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일산=이호재기자

'축제'가 시작됐다. '2011 서울모터쇼'가 지난달 31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화려하게 개막됐다. 2년마다 열리는 서울모터쇼는 올해로 8회째를 맞았지만 그 규모와 전시되는 차의 수준은 예년과 큰 차이를 보였다. 말 그대로 역대 최대고, 그 면면 또한 화려하다. 부품업체를 포함해 총 8개국 139개업체가 참가했다. 2009 서울모터쇼와는 달리 국내에 진출한 전 수입차업체가 총 출동한 것은 물론 프랑스 업체 시트로엥은 이번 모터쇼를 통해 한국 상륙을 공식 선언하기도 했다. 또 전시된 모델들도 현대차의 HND-6, 기아차의 KND-6, 한국지엠의 Miray, 르노삼성차의 SM7 후속(쇼카), 대우버스의 BC211M이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등 신차만 54대가 출품됐다. BMW 650i 컨버터블, 미니 쿠페 S 클럽맨, 포르쉐의 918 RSR 등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모델도 22대에 이르며, 27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여 지는 모델들이다. 2011 서울모터쇼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배경은 점유율 확대를 노리는 국내 5개 완성차메이커는 물론 수입차업계도 올해를 시장을 넓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경기 회복으로 수입차 판매가 탄력을 받은 만큼 그 상승세를 서울모터쇼를 통해 더욱 고조시키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따라서 준비기간부터 업체간 신경전이 치열했다. 업체마다 더 넓은 전시장을 요구해 서울모터쇼조직위는 전시면적 배분에 진땀을 흘려야 했다. 한달전 열렸던 프레스 컨퍼런스 시간 배정 추첨에서는 각 업체 담당자들이 '골든 타임'을 뽑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이후 부스 전시에서도 업체들마다 정해진 공간 속에서 '더욱 많은 것을, 더욱 아름답게'보여주기 위해 공을 들였다는 사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 수입차업체는 이를 위해 본사 담당팀이 직접 서울에 파견돼 전시장 인테리어를 직접 지휘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완성차 메이커들이 공들여 준비한 '축제'의 장은 열렸고 소비자들은 이제 즐기기만 하면 된다. 특히 올해 모터쇼는 '진화, 바퀴 위의 녹색혁명(Evolution, Green Revolution on Wheels)'을 주제로 열린 만큼 미래 도로를 누비게 될 다양한 친환경 차들을 만날 수 있다. 현대차는 유럽 시장에서 판매중인 i10을 베이스로 개발된 전기차 블루온을 선보인다. 기아차의 'POP'은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돼 극찬을 받은 무공해 전기 컨셉트카로 이번 모터쇼에서 국내 고객들에게도 선보인다. 토요타는 기존 초소형 모델인 'iQ'보다 더 작게 디자인된 전기차(4 인승) FT-EV II를 공개했다. 수소연료전지차도 눈에 띈다. 벤츠의 B클래스 F-셀은 브랜드 최초의 양산형 연료전지 차종으로, 최대 136마력을 자랑한다. 단 4분만의 충전으로 400km를 주행한다. 혼다의 수소연료전지차 FCX 클라리티는 수소를 연료로 CO₂및 기타 배기가스 배출이 전혀 없다. 이렇게 첨단 기술로 태어난 친환경 그린카(Green Car)가 32대 전시됐고 SF영화에서나 등장할 듯한 컨셉트카도 23대나 공개돼 관람객들을 흥분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모터쇼는 오는 10일까지 계속된다. 입장료는 초중고생 6,000원, 성인 9,000원. 조직위원회는 2011 서울모터쇼에 총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수 서울모터쇼 조직위원장은 "2011서울모터쇼는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 모두가 참가해 어느 때보다도 역동적이고 볼거리가 풍성한 행사가 될 것"이라며 "특히 100만 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리 입장권 예매, 교통편 등에 대한 사전준비 후 전시장을 방문하는 것이 관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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