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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철강, 재가동 늦어진다

한보철강을 인수한 미국 네이버스 컨소시엄측의 법인설립 연기로 한보철강의 원활한 가동도 지연되고 있다.1일 한보철강에 따르면 네이버스 컨소시엄은 지난 3월 8일 한보철강 매입계약을 체결한 후 45일이내인 지난 4월 22일까지 법인설립 등록을 마쳐야 하나 아직까지 이를 마무리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법인 설립이 지연됨에 따라 한보철강의 정상적인 재가동도 순연될 수 밖에 없다. 철강업계 관계자들은 회사 설립 후 고용승계 등 여러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원만한 가동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처럼 법인 설립이 늦어지고 있는 것은 미국내에서 경영진 선임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네이버스 컨소시엄이 확정안을 마련치 못한 때문이다. 네이버스 컨소시엄의 일원인 중후산업은 『현재 미국에서 회사설립을 위한 법률적 절차를 밟고 있으나 경영자 선임문제 등에 대한 의견조율로 법인설립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회사설립을 마무리하는 대로 열연공장의 재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보철강 채권단과 네이버스 컨소시엄간은 지난 3월8일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이 매각 계약은 기존 법인을 청산하고 신규 법인을 설립하는 청산형 정리계획으로 계약일로부터 45일이내인 지난 4월 22일까지 법인설립 등록을 마치도록 규정되어 있다. 한편 조만간 회사 설립 절차가 마무리되더라도 한보철강의 정상적 가동은 빨라야 오는 10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설립 후 고용승계, 설비점검, 원료구매 등의 문제가 산적해 있어 정상적인 가동은 회사설립 후 4-5개월이 더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보철강은 현재 봉강공장만을 가동중으로 연산 180만톤 규모의 열연공장은 98년 7월부터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한보철강의 열연공장이 정상적인 가동에 들어가면 현재 연간 400만톤 규모의 열연코일을 수입하고 있는 국내 냉연업계의 원자재 수급상황을 해소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운식기자WOOLSEY@SED.CO.KR 입력시간 2000/05/0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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