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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의 날] 개인 산업포장

올해 조세의 날 모범납세자 포상자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두 사람의 봉급생활자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기업 등 대부분 사업체 위주로 포상해오던 기존 관행에 비추어 이례적인 사실이다.화제의 주인공은 산업포장을 받는 오정수(47) 현대자동차 울산 4공장 기술주임과 최일주(47) 국민은행 총무부 부부장이다. ◇崔一柱 국민은행 총무부 부부장 = 지난 71년 국민은행에 입행했으며 78년 세무사 시험에 합격한 후 주로 은행의 조세업무를 담당해왔다. 20여년 이상 은행의 조세업무에 종사하면서 교육세산출 실무방법을 고안하는 등 조세업무 발전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부가가치세 업무중 세금계산서와 계산서 관리·제출을 본부에서 통제, 500여개가 넘는 지점의 원친징수세액 신고·납부업무를 본부에서 총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금융소득 종합과세와 관련한 소득세법 개정시 금융기관 대표로 참여했을 뿐 아니라 시행전에는 고객용 홍보책자를 통해 종합과세를 일반인에게 쉽게 풀어서 전달하기도 했다. 또 법인세를 담당하면서 370억원의 기술개발 준비금을 설정, 중소기업 기술개발과 연구기관 육성에 지원토록 했다. 특히 금융연수원에 세무기본지식 강사로 오랫동안 출강하면서 금융기관 직원들을 상대로 각 금융기관 창구에서 필요한 세무업무를 교육시켰으며 한국생산성 본부 세무전문가 양성과정에도 출강, 기업체 세무담당자에게 세무지식을 전수했다. 국민은행에 근무하면서 양도소득세, 상속·증여세, 중소기업과 세금, 비영리법인의 세금, 금융소득 종합과세 등 고객용 세무관련 책자들을 발간하여 조세에 대한 일반의 관심과 이해를 넓히는데 기여했다는 것이 세무당국의 평가다. 93년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세무관리학과를 졸업하면서 「재산세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조세잡지인 「국세」의 전문 기고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급여총액은 6,726만원이고 갑근세로 788만원을 냈다. ◇吳正守 현대자동차 울산 4공장 기술주임 = 77년 입사 이래 22년간 현대자동차에 몸담은 전문 기술인. 98년에는 산업자원부 장관이 「품질명장」으로 지정할 정도로 자동차 분야에서는 자타가 인정하는 명장이다. 현재 현대자동차 울산 4공장의 소형버스 2부에서 기술주임으로 근무하고 있다. 79년 우수종업원으로 사장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현대자동차 회장상, 공장장상, 단체 금상, 우수상, 은상을 비롯한 수십차레 수상한 경력이 있다. 특히 93년부터 98년까지 현대가 개발하는 대부분의 차종에 대해 574회에 걸친 제안활동을 했으며 이중 426건의 제안이 채택됐다. 회사측은 이 제안 덕택에 연간 15억원이상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특허출원도 3건이나 가지고 있다. 품질명장으로 지정된 후 사내 근로자들의 의식교육과 기술교육을 전담하는 등 자신의 경험을 동료들에게 적극적으로 전수해주고 있다. 현대측은 노사화합과 품질개선에 대한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특히 공장이 있는 울산, 울주 지역에 대한 사회봉사활동에도 크게 기여해 주위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 푸른 독도 가꾸기 모임회장을 맡고 있는 것을 비롯, 지역 장애인 체육대회 주관했으며 태화강환경보전운동과 외국근로자에게 사랑의 옷 나눠주기 등을 정기적으로 주관하고 있다. 지난해 급여총액은 4,334만원이고 갑근세로 382만원을 냈다. 【온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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