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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매도 1,000억육박... 업계 장세 전망
입력1999-01-25 00:00:00
수정
1999.01.25 00:00:00
이처럼 악성매물이 소화되자 주식시장의 수급여건이 어느정도 호전되면서 종합주가지수도 강력한 하방 경직성을 나타냈다.특히 일반 투자가들은 프로그램 매도를 오히려 주식매입의 적기로 여기면서 기관투자가의 매도물량을 받아내는 모습이었다.
이날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아직 기대치에 못미치지만 급한 물량은 어느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고 주가지수의 반등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동부증권 서재영(徐載永) 투자분석팀장은『쏟아지는 악재속에서도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예상보다 원활히 소화됐다』며『일반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가 520선에서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남아있는 프로그램 매수잔액은 이날 매도분을 빼면 대략 5,000억원대로 추정된다.
하지만 반등의 모멘텀이 없다는 점을 들어 주가지수가 당장 오르기는 힘들 것이라는 상반된 시각도 여전히 강하다.
엥도수에즈더블유아이카증권의 김기태(金基泰) 이사는『이날 삼성전자를 전장부터 사들여왔던 외국인들도 후장들어 매수규모를 축소한 모습』이라며 『아직 바닥이 아닌만큼 좀더 기다려 보자는 심리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사이에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金이사는 『결국 S&P사나 무디스의 국가 신용등급상향조정 같은 상황반전의 호재가 터질때까지 주식시장이 횡보내지는 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며 『주가지수가 올초와 같은 급등세를 다시 보여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프로그램 매도로 인한 수급상황호전으로 반등의 바탕은 마련 된 것으로 보고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매도가 어느정도까지 이뤄졌을때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전략이라고 조언하고 있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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