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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대우인터 인수 신중 검토"

정준양 회장 밝혀… "인수땐 자원개발·철강수출 시너지 클것"


SetSectionName(); 포스코 "대우인터 인수 신중 검토" 정준양 회장 밝혀… "인수땐 자원개발·철강수출 시너지 클것"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대우인터내셔널의 공식매각 일정이 나오면 인수 여부를 심도 있게 검토하고 결정하겠다." 정준양(사진) 포스코 회장은 28일 삼성동 COEX에서 열린 수출입 동향 확대 점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대우인터내셔널 인수합병(M&A)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와 관련해 사실상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증권가 등에서는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꾸준히 알려져 왔지만 최고경영자가 직접 인수 의지를 긍정적으로 피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매각 대금이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우인터내셔널을 두고 포스코를 비롯해 SKㆍGSㆍ롯데 등 대기업들의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포스코는 현재 현금성 자산이 4조원대에 달할 정도로 풍부한 '총알'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자원개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확실한 '인수효과'가 있기 때문에 가장 강력한 인수후보자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코의 한 고위관계자는 "대우인터내셔널을 통해 해외에 수출되는 철강제품 물량이 상당할 뿐만 아니라 자원개발 분야 등에서는 시너지 효과를 클 것으로 보인다"며 "(인수에) 분명히 관심을 갖고 있으며 가치평가 및 경쟁업체들의 동향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에 나서는 가장 큰 목적은 자원개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의 풍부한 자원개발 노하우가 포스코의 해외 자원확보 의지와 결합된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부적인 판단을 내렸다. 실제 대우인터내셔널은 오는 2013년 상업생산에 돌입해 전량을 중국 국영 CNOUC에 판매하기로 한 미얀마 가스전을 필두로 마다가스카르 니켈광산 등 매장량을 공인 받은 광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미얀마 가스전은 매장량이 4조5,3000만~7조7,400만입방피트로 지분 51%를 보유하며 개발 중인 대형 자원개발 프로젝트다. 글로벌 경기침체 이후 글로벌 광산업체들의 시장 독점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이 자원개발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해외 원자재 확보에 나선다면 보다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사업 확대를 통한 시너지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현재 해외에 구축한 110여개 네트워크를 통해 포스코의 철강제품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정확한 수출물량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외 수출물량 중 상당 부분을 대우인터내셔널이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철강ㆍ금속류 등의 트레이딩 능력은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포스코 제품을 집중적으로 해외에 판매해 포스코의 수출물량 확대에 큰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전의 최종 승자는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판가름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최근 대우인터내셔널 주식 매각을 결정하고 다음달에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10월 중에 매각주간사가 선정되면 이후 예비입찰ㆍ최종입찰 등 2단계 경쟁입찰을 거쳐 최종 승자가 결정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우인터내셔널은 옛 대우그룹의 이념인 세계경영 정신이 아직까지 잘 남아 있는 회사로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맨 파워 면에서도 가장 기대되는 매물"이라며 "막강한 자금력과 확실한 인수효과가 기대되는 포스코가 본격적으로 인수전에 참여했기 때문에 예비 후보군의 움직임도 조만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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