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샷클리닉] 숏게임의 성공비결

파3 홀의 공략이 재미있는 것은 그린주변에 해저드 등의 위험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파3의 트러블 상황은 연못 등을 넘기는 경우와 포대 그린 등 크게 두 가지다.특히 워터해저드를 넘겨 샷을 해야 하는 경우는 정신적 긴장이 앞서기 때문에 이를 극복해야 하는 어려움이 발생한다. 반면 포대 그린인 경우에는 고도의 기술 샷을 발휘해야 하는 등 여건에 따라 전술이 크게 달라진다.

때문에 연못이나 개천을 넘겨야 하는 경우에는 긴장감을 없애는 것이 중요한데 어드레스때 오픈 스탠스를 취하고 두 무릎을 약간 왼쪽으로 보내 자세를 잡는 것이 좋다.

스윙은 평소보다 약간 작고 콤팩트하게 하되 볼 2~3cm 앞에 있는 마른잎 같은 것을 눈대중으로 정하고 이것을 볼과 함께 샷하는 기분으로 쳐낸다.

포대 그린을 공략할 때는 샷을 항상 유연하게 스윙해야 한다. 이때 친 볼은 그린에 떨어진 뒤 바로 멈출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면 오픈성의 어드레스를 하되 찍어치지 말고 가볍게 스윙한다. 아이언은 강하게 치면 스핀이 걸리지 않는다. 손목을 사용하지 않고 부드럽게 살짝 쳐내는 것이 볼을 쉽게 멈출 수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면 벙커나 연못을 넘기는 경우나 포대 그린인 경우에는 볼의 착지지점을 정하고 스탠스를 좁게 해 왼쪽에 체중을 두고 어드레스를 한다. 또 아이언으로 샷할 때는 4분의 3 스윙을 구사하되 스탠스는 열고 양어깨는 스퀘어를 유지한다.

볼은 항상 왼발 뒤꿈치 선에 맞춘다.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5, 7, 9번 아이언 순으로 클럽의 로프트가 커질수록 볼은 왼쪽에 두어야 한다.

이때는 오픈 스탠스는 왼발 끝을 약간 열고 오른발의 방향은 직각으로 셋업한다. 다운스윙을 할 때는 왼발 뒤꿈치선에서 왼쪽 허리를 빨리 왼쪽으로 오픈하여 임팩트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만형프로 원포인트